中 CATL에 공급하는 일진머티리얼즈, 증설 효과·전기차 열풍 타고 강세

입력 2018-07-17 18:18  

기관 매수로 6월 이후 45% 상승


[ 노유정 기자 ] 글로벌 전기자동차 배터리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일진머티리얼즈가 상승세다. 신규 공장 증설에 유럽과 일본의 전기차 확산 계획이 맞물려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7일 코스닥시장에서 200원(0.4%) 하락한 5만3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숨을 골랐지만 6월부터 45.17%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이 기간 9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5만2900원으로 올라 최근 1년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2차전지의 필수 부품인 일렉포일을 생산한다. 회사 추정 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5%로 국내 1위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삼성SDI와 LG화학 외에도 중국 기업인 CATL과 비야디(BYD)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중국의 ‘배터리 한한령’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2016년부터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한국산 배터리가 들어간 차종을 제외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과 BYD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각각 세계 1위와 3위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완료를 앞두고 실적 개선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증설을 발표한 말레이시아 공장은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내년 가동을 시작한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차전지용 일렉포일 생산량이 지난해 말 기준 연간 1만5000t에서 올해 말 2만4000t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매출은 지난해 1719억원에서 올해 2255억원, 내년 3374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국에서 전기차 열풍이 확산되는 것도 투자자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최근 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신차 판매 비중을 50% 이상에서 70%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2050년까지 해외에서 판매하는 일본 승용차를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카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일진머티리얼즈 실적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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